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폴로 13호 (문단 편집) === 지구로의 귀환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69px-Apollo13_-_SM_after_separation.jpg|width=700]] 기계선(Service Module)을 분리할 당시 로켓엔진 쪽에서 바라본 화각(사령선은 분리되어 보이지 않는다. 출처 [[위키백과]]) 위는 기계선의 사진인데, 이것을 보면 얼마나 격렬한 폭발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 길이 6.4m, 폭 1.8m라는 엄청난 크기의 구멍은 동력 시스템의 한쪽면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별 수 없이 승무원들은 달 착륙선의 하강단계 엔진을 사용해야 했다. 이걸 본 우주비행사들도 "세상에. 우리가 지금껏 저걸 타고 있었단 말이야?" 하고 놀랐다니 그 꼴을 짐작할 수 있다. 사령선의 밑바닥을 보호하는 내열재가 안전한지도 불확실했다. 만약 내열재가 손상된 상태라면 아무리 완벽한 각도로 진입하더라도 승무원들은 모조리 타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망가진 기계선을 일종의 덮개로 써먹으면서 최대한 내열재를 보호했지만, 기계선 자체의 폭발 때문에 사령선의 내열재가 이미 손상되었다면 아무 의미도 없는 행동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말 사소한(?) 문제로, 아폴로 13호의 예상 착수 지역 부근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그 개고생을 하고 목숨을 걸고 대기권을 돌파하자마자 태풍에 휘말릴 판이었다. 태풍 속에 착수했다면 비행사들의 목숨은 또 다시 위험해지는데, 강한 바람이 불어 구조 선박과 구조 헬기를 띄울 수 없고 몇십 미터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것은 매우 고난이도일 뿐더러, 사령선이 바람과 파도에 뒤집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아폴로 13의 사령선은 전력이 심하게 모자라는 상황이었는데, 전력이 모두 떨어질 경우에는 사령선이 내보내는 구조 신호도 보낼 수 없으니 구조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 여담으로 아폴로 11호도 태풍을 피하기 위해 재진입 경로를 변경한 적이 있다. 재돌입 과정에서는 4분 정도 통신이 두절되는 것을 예상했는데,[* 우주선이 대기로 진입할 때는 단열압축에 의해서 엄청난 고열이 생기는데, 높은 열로 인해 주변의 대기가 전하를 띤 플라즈마로 변해 통신이 두절된다.] 실제로는 무려 6분 정도 통신이 두절되었으며, 착수하고 나서도 30초 동안 통신이 두절되었다고 한다. 그 30초 동안은 우주 비행사 3명 모두 다 죽은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한다. [[https://www.universetoday.com/119921/13-more-things-that-saved-apollo-13-part-6-the-mysterious-longer-than-expected-communications-blackout/|출처]].[* 영화 [[아폴로 13]]에서는 3분정도 통신두절을 예상한다고 말하고, 통신이 재개된 시점은 착수시점이 아닌 낙하산이 펴진 시점인것으로 묘사된다. ]지금까지도 예상치와 왜 이리 차이가 났는지 여러 설이 있으며, [[진 크랜츠]]에 따르면 자기에게는 모든 설들이 다 석연치 않다고 한다. 제일 그럴 듯한 설명은 진입각도와 가벼운 무게(선체의 일부가 소실되었고, 달 운석을 안 가져왔기에)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것.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pollo13_splashdown.jpg]] 사령선이 착수하는 순간. 정말 다행스럽게도 내열재는 무사했고, 태풍의 영향권도 피했다. 아폴로 13호는 1970년 4월 17일 오후 6시 7분 41초에 사모아 섬 남서쪽, 서경 165도 22분, 남위 21도 38분의 태평양 상에 성공적으로 착수했다. 미군은 조종사들의 구조를 위해 [[미 해군]] [[강습상륙함]]인 LPH-2 USS [[이오지마]]([[함장]] 릴랜드 E. 커크모(Leland E. Kirkemo) [[대령]]) 함을 [[기함]]으로 하는, 도널드 C. 데이비스(Donald C. Davis) [[해군]] [[소장(계급)|소장]]이 지휘하는 [[태스크 포스]] 130을 조직하여 파견시켜 두었고, USS 이오지마 함은 자신으로부터 6.5km 거리에 착수한 아폴로 13호와 조종사 모두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오지마 함 승조원들은 [[정복(의복)|정복]]을 착용하고 아폴로 13호 승무원들을 맞이했으며, [[리처드 닉슨]] [[미합중국 대통령]]은 그날 밤 [[베트남]]에서 군대를 철수하겠다고 밝힐 예정이었던 연설을 취소하고 바로 USS 이오지마 함으로 [[마린 원]]을 타고 날아가 아폴로 13호 미션을 '''[[제국 남극 횡단 탐험대|Successful Failure(성공적인 실패)]]'''라고 선언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75px-Apollo_13_crew_postmission_onboard_USS_Iwo_Jima.jpg]] 구조된 아폴로 13호의 승무원들과 TF-130 [[사령관]] 데이비스 [[제독]]. 제독의 옆에는 살짝 팔만 보이는 함장 커크모 대령도 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Mission_Control_celebrates_successful_splashdown_of_Apollo_13.jpg]] 착수 후 환호하는 MCC 사람들. 사진 가운데 [[담배]]를 문 사람 오른쪽에 있는 [[모히칸]] [[헤어스타일]]에 [[조끼]]를 입은 사람이 [[진 크랜츠]]이다. 출처 [[위키백과]] 영화에서는 이 착수 과정이 결말을 모두가 다 앎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긴장감 있게 묘사된다. 대기권 재진입에서 착수하는 시간동안 러블의 집에서 지켜보는 가족들, MCC에서 계속 통신을 시도하며 숨을 죽이고 있는 팀원들, 그리고 굳은 분위기 속에서 상황을 전달하는 뉴스 앵커들을 각각 번갈아가며 비추어준다. 배경음악 역시 상당히 구슬픈 음을 선택하여 마치 비극의 전주곡인 것처럼 분위기를 제대로 세우지만... 마지막에 치지직거리는 라디오 소리와 함께 낙하산을 펼친 사령선이 카메라에 잡히고 러블의 맞통신이 들려오며 전세계가 환호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 실제에서는 위에 적혀있듯 착수하고도 30초정도 통신이 두절되어서 더 마음을 졸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